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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획수를 정하는 방법과 음양의 개념 본문
한자의 획수를 정하는 방법은 보통 필획법과 원획법 그리고 곡획법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원획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필획법은 실제 글을 쓸 때 한 획, 한 획 붓의 움직임을 근거로 해서 계산하는 방식이며 컴퓨터나 옥편에는 전부 필획으로 적용된다. 현대의 성명학자들은 다수가 원획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소수는 필획 법을 혼용하기도 한다. 원획법은 글자의 실제 사용하는 형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글자의 원형대로 획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삼수변(氵)은 분명 붓의 움직임은 3번이니 3획이지만, 삼수변의 원형은 水(수)로 봐야 하므로 수(水)의 획수 인 4획으로 적용한다. 또한 곡획법은 붓의 구부러짐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으로 붓이 구부러질 때마다 한 획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성명에 쓰이는 한자의 획수는 단순히 그 형상에 표현된 획수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그 문자에 함축되어 있는 '수의 의미'로서 산출하고, 계산하는 것이다. 한자는 자의에서 나타나는 문자와는 다른 그 의의와 정신을 함유한 표의문자 이므로 문자의 형태나 획수에 고정되어서는 안 되며, 그 문자가 가진 '수의 의미'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음양오행은 동양의 모든 사상문화의 밑바탕이 되는 중심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동양문화의 핵심은 유(儒), 불(佛), 선(仙)인데 유교와 도교의 최고 경전이라 할 수 있는 주역의 핵심 사상중의 하나가 바로 음양오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양철학은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음양오행 사상은 우주의 근원이 음과 양이라는 두 가지 기운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기운으로 이루어진 천지만물의 화성에 대한 역학적인 이론과 천문학적 사상을 나타나는 것으로, 성명학 이론의 바탕이 된다고 하겠다.
음양오행 사상은 동양적 사고유형의 기반을 이루고 있어 고대로부터 천문, 지리, 역법, 기상, 의학, 음률, 문자, 제도,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문화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성명학 역시 역법의 한 범주에 속하며, 음양오행 사상은 성명학 이론의 바탕이 되는 것이기에, 그 적용 원리를 연구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음양오행의 변화를 일평생 자신을 대표하는 이름에 응용하는 가치관은 과학의 활용 범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이 음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비록 그가 남자라 하더라도 근본이 여성스럽고, 여리고 섬세하고 의존적인 요소가 있게 된다. 반대로 양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독립적이고 산만하며 급속한 체질을 부여받는 신호음이 될 것이다. 결국 음양이 고루 배합되어 있어야만 좋은 이름의 기본이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음양오행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다양한 접근방법과 사유체계가 있다. 그중 음양오행의 기원과 문헌 속에 나타나는 상대성에 대한 요점과 그리고 성명학 속에 적용된 음양오행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음양은 동양철학에서는 모든 사유의 출발점으로 도와 함께 존재의 근원적인 개념으로, 오행과 함께 존재 세계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지만, 오행보다 시간적으로나 원리적으로 우선시 되는 개념으로 존재의 원초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도구인 것이다. 음양론은 동양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여 생겨난 고대 철학사상으로 은, 주나라 시대부터 음양 철학이 생겨났으며, 도가의 시조인 노자는 "道가 氣를 통해서 음양을 낳는다."라고 하였으며, 장자는 인간의 감정 또한 음양으로 해석될 뿐만 아니라 음양이 氣와 동일시된다고 하였다. 순자는 사계절의 변화를 음양으로 설명하였으며, 여씨춘추에서는 절기를 말하는 하지가 양의 극이고, 동지는 음의 극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제나라 때의 추연에 이르러 음양이 하나의 氣가 된다는 관념이 형성되고, 체계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우주 자연을 설명하는 도구로서의 음양 개념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알아보자. 음양 관념의 기원설은 몇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첫째는 주역 기원설을 들 수 있다. 이는 주역의 효상인 양효(⚊)와 음효(⚋)에서 나온 것이다. 둘째는 성기기원설로 음양 관념이 생식기 숭배에서 기원한다고 생각하는 견해이다. 셋째는 자연취상설로 음양 관념이 자연현상에 대한 관찰에서 기원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이론은 모두 전통적인 학설을 발전시키게 되었으며, 음양오행사상은 조화와 통일을 강조한 전우주적 세계관으로 동양사상사에 있어서,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차원에서 최고의 원리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하여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이러한 생명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리고 음양은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것은 시간의 연속성에 있었으며. 음양 자체의 근원은 자연계에서 찾을 수 있었다.